요즘 유튜브 뮤직앱을 통해 음악을 듣고 있는데, 그중에 우연히 수지의 yes no maybe란 노래를 듣고 중독되었다. 며칠째 계속 듣고 있게 된다. 이 노래 분위기가 예사롭지가 않아. 요즘 노래같지 않고 약간 90년대나 80년대 느낌이 난다. 뭔가 이 노래의 주인공은 만나면 안되는 사이의 여자인거야. 헤어져야하는데, 못헤어지는 상태인데, 아니 헤어졌는데, 미련이 남아서 남자가 연락이 오는거야. 그러면 여자가 그 연락을 받고 좀 얘기좀 나누잖아? 그러면 갑자기 보고 싶어서 그 여자가 남자한테 달려가는거야. 근데 그 여자도, 그 전화를 받으면 안된다는걸 아는데도 이게 잘 안되는거야. 왜냐하면, 그 남자를 대체할만한 다른 남자를 찾았으면 모를까, 못찾은거야. 그런 상태에서 전 남친이든 뭐든 남자가 전화를 하면 첨에는 그냥 안부나 서로 묻고 끊자 하려고 했는데 이게 자제가 안되는거지. 나는 왜 이렇게 공감이 잘되는지 모르겠다. 왜이러냐. 나 요즘에.
아무튼, 버진 갤럭틱 홀딩스가 오늘 데이마켓에서 참으로 눈치도 없이 최대 7퍼센트까지 내리더라구. 그러다가 다시 -5퍼센트로 좀 올라가긴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데이마켓 시간동안 거래량을 보니까 거래량*주가로 계산을 해보니 2억원치인거야. 2억원으로 지금 하락시켜놓은거야. 누가....
그래서 수지의 이 노래가 왠지 주식투자할 때 듣는게 참 찰떡같아. 사, 말아, 모르겠다. 이거랑 yes no maybe랑 똑같잖아.
정말이지 앞날을 예측하기가 넘 힘들어.
암튼 그래서, 경영학에서는 가장 중요한게 나 자신이란 존재는 하찮고 낙후된 존재이니까, 다른 성숙한 존재를 분석해서 따라하는게 필수적인거야.
버진갤럭틱홀딩스는 지금 너무 개잡주같은 존재야.
내가 거래일별 등락율을 구한다음에 등락율의 차이를 구해서 그 차이를 제곱한 값으로 분산 그래프를 그려봤어.
일단 버진갤럭틱 홀딩스의 등락율 추이는 다음과 같아.
와.. 무슨.. 60퍼센트에서 -70퍼센트 사이에 있는게 이게 너무 심한거 아닌가?
암튼 그리고 나서 등락율의 차이를 제곱한 데이터를 분산형 챠트로 만들었어.
제곱을 하면, 마이너스도 플러스로 전환이 되고, 그리고 수치가 높을 수록 제곱을 하면 뻥튀기가 되기 때문에 눈에 금방 띄는 것 같아.
무슨 천단위로 올라가.
상장하고 나서 2년 넘게 죽어 살다가, 갑자기 저렇게 극심하게 변동이 시작해서, 사람들의 눈을 홀리고 귀를 닫게 하고, 침을 흘리게 만들고 투자를 무조건 하게 하다가 결국에 폭삭 주저앉아서 몇년동안 하락해가지고 지금 동전개잡주가 된거야.
그러니까 저렇게 2021년 6월 말부터 저런식으로 올랐다가 갑자기 훅 내리면서 망하게 된거지. 그냥 등락율 상으로는 51.93, -19.62로 나오지만, 이 둘의 차이를 다시 구하니까 장난이 아닌거지.
그래서 지금까지 내내 우상향중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등락율 추이도 한번 구해보게 됐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는 제곱값의 범위가 버진갤럭틱과는 달리 천단위가 아니라 백단위였어. 그만큼 안정적이고 그렇게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는거지. 그러니까 누가 장난도 못치는 큰 규모였다는거야. 대형주, 우량주는 변동폭이 적으니까 투자하는 사람도 많고, 그 사람들도 마음이 그리 심난하지 않을 수 있는데, 중소형주의 경우는 변동폭이 커서 이렇게 개미들이 혹하고, 또 미쳐버리는 사태까지 가도록이나 변동폭이 넘 커.
우주관련된 주식같은거는, 지금 우주에 뭐 많이 떠다니지도 않는데 좋다구 하면서 홍보하는건 넘 위험한 것 같아. 그리고 재무상태도 완전 마이너스야. 빚더미 위에서 연구개발중이야 지금. 내가 봤을 때는 안정적인 상태가 되려면은 1년이상은 걸릴 것 같고 그 이후에 6억짜리 티켓이 4천만원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한은 누가 중간에 장난치고 일부러 주가 띄우려고 하는거 아닌이상은 투자 가치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