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린시절추억1 할머니에 대한 추억 유튜브에서 보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서 너무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더라구. 근데 나는 좀 달라. 난 우리 할머니가 싸늘한 최후를 맞는 날에도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거든. 그때 우리 고모가 방 두개짜리 아파트에서 살 때였지. 화장실은 층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었어. 연탄보일러를 땠고. 안방에서는 고모하고 고모부, 나와 할머니까지 자고 있고 작은방에서는 아들 셋이 사는 그런 구조였어. 할머니는 여든둘인가.. 그때 돌아가셨는데, 거의 치매로 고생하고 매일 기저귀를 차고 사셔야했지. 너무 끔찍한 최후였어. 그냥 살아있는 동물 돌보듯이 그렇게 억지로 살다가 죽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사회에서 아무런 가치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다가 치매 걸려서 가족들한테 짐취급을 받으며 떠넘겨지다가 죽은거.. 2024. 7.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