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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자살밖엔 답이 없는 프리랜서 개발자의 인생

by 복gili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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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게만 살아왔고, 그것도 인정받지 않는 사람처럼 외부인처럼 항상 떠돌이처럼 살아오다보니까.. 살기가 너무 싫은거야. 내가 보기에는 자살이 정답인 것 같아.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살잖아. 다들 동기가 있잖아.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는데, 나는 없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 내가 사귄 사람들도 왜 나를 사귀는지 도통 이해도 안되고, 그렇게 좋은 사람도 없었어. 요즘에 내가 도시락을 싸느라고, 집에서 요리도 꽤 자주 하고, 샌드위치를 싸면 하나는 나 먹고 다른 사람 주고 그런 식으로 계속 뭔가 퍼부어줘봤거든. 난 사실 혼자이고 싶은데 괜히 말도 하고 그렇게 억지로 활발하게 살아봤는데 역시나 별로인거야. 별로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웃고 떠드는 내가 이상해보이더라고. 그게 바로 내향적인 사람의 한계인가????

 

잘지내보고 싶었던 사람도 사실은 별로인 사람이라는걸 알게되니까 더더욱 살기가 싫은거야. 나는 정말 사람을 잘못 보는 사람인가봐.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기가 너무 쉽지가 않은거야. 내가 별로라서 그런거겠지? 차라리 죽는게 맞는 것 같아. 언제죽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다. 왜 굳이 태어나가지고 왜 이제까지 억지로 살아온건지 모르겠어. 나라는 사람한테는 좋은 사람도, 가족도 뭣도, 좋은 일도 아무것도 생기지가 않더라고. 빨리 죽으라고 세상이 나를 등떠미는데 내가 굳이 살아야하는 이유가 뭘까?

 

이렇게 언제까지 떠돌아다니면서 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언제 빚은 다 갚을 수 있는거야. 너무 힘들다. 빨리 죽고 싶다. 죽어야지 끝나는 것 같다. 이 불행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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