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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키작고 못생긴 사람과의 조우

by 복gili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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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맨날 내가 키작고 못생겼다고 여기다가 막 쓰고 혼자서 한탄하면서 그러고 살았잖아. 근데 이번에 진짜로 일하는데서 키작고 못생긴 사람을 만난거야. 어떻게 빼도박도 못할, 그냥 어떻게 묘사하든 키작고 못생긴 사람을 만난거야. 

 

나도 키작고 못생겼는데, 나처럼 키작고 못생긴 사람을 만난거야. 

 

예전에 어떤 공공기관 프로젝트에 갔는데, 거기 수행사 직원 중에 왠지 모르게 키작고 못생긴 여자분이 있더라고. 근데 그분이 계속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거야. 일단 나보다 어리고 그러니까, 내가 커피 사준다고 하고 카페에 갔거든. 근데 왠지 조심스럽게 마스크를 벗는데, 치아가 너무 배열이 별로더라고. 그리고 자기자신도 그걸 아는거야. 그리고서는 자기가 하는 말이, 치아가 너무 고르지 못해서, 계속 교정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이번에 하려고 한다는거야. 그래 알았다고 했지. 만약에 그때 했으면은 지금 한 2년 지난 일이니까 지금쯤은 예뻐졌겠다 싶었어. 그때 그리고 카페에 갔는데, 그때당시 수행사 PM이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이 얘기해준건데, 그 사람도 프리랜서라는거야. 암튼 막 얘기를 막 혼자서 하는데, 자기가 우두머리라는게 너무 기쁜가봐.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키작은 사람에 대해서 엄청 까는거야. 왠지 모르게 그 수행사 여직원을 까는 것 같더라고. 자기 와이프도 키가 크고, 자기 딸도 키가 크고 자신도 키가 큰데, 키 작은 사람을 여기서 처음 본다는거야. 뭔가 그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너무 이해가 안되더라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가 리더인데, 그런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건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몰라. 그리고 또, 자기 딸이 피아노를 배우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모른데. 그런 얘기듣고 있으면은, 역시 결혼은 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결혼같은걸 해서, 자기 자식한테 쓰는 돈을 나중에서야 후회하면은 그 인생이 얼마나, 슬퍼. 자기자신한테 제대로 돈도 못쓰고 그냥 희생하다가 이렇게 나이가 들었다, 근데 자기가 일하는데서는 자신보다 덜떨어진 사람들로 가득차있어서 참 우스울 뿐이다. 이런 늬앙스로 그 카페에서 얘기하더라고. 나도 나중에 나이들어가지고 나보다도 더 키가 작은 사람들이랑 모여가지고 그런 얘기할까봐 너무 막 조바심이 나는거야. 

 

아무튼, 근데 내가 일하는데에 그런 사람이 있는거야. 나보다 나이도 많고 그래. 근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같이 지내보니까 엄청 착하신거야. 한편으로는, 개발을 잘 못하더라고. 못하는 척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물어보는걸 들어보면은 너무 모르는거야. 그래서 여기서, 아 저런 사람이 돌아다니니까, 물경력 코더라고 하대하는구나. 물경력 코더가 저런 사람이구나 싶었어. 그러니까 막, SVN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git을 잘 모르잖아. 근데 사실 거의 나이가 40대 이상이 되면은, 모르면은 자기가 집에서 공부를 해오면 되는거잖아. 집에서 좀 깃도 설치해가지고 써보고 아 이렇게 하는구나 하면서 하면 되잖아. 근데 그걸 안하고, 여기와가지고 엄청 자랑스럽게 물어보는거야. 자기가 모르는거는 아무것도 아닌거고  똑같은 날에 들어온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너무 이해가 안됐어. 그리고 나같으면 자존심이 허락을 안할 것 같은데, 그래도 할 수 있을 때까지 야근을 해서라도 만들어놔야하는데 그렇게 못한 것 같더라고. 어린 사람이면은 그냥 이해하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저러니까 이해가 안되더라. 근데 키도 작고 못생겼어. 

 

그러니까 이게 신체적인거는 되게 그렇잖아. 나도 살면서 너무 못생겼다고 무시를 당했거든. 지금은 좀 사람들이 조심하지만 예전에는 회사에서 무시하는게 기본 태도였어. 그런게 일상적인 조직 문화였지. 그러니까 저출산 시대가 된게 당연한거 아니겠어? 그런식으로 뭐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인구 분포적으로 말이야. 이상하게도 이쁘고 잘생긴 사람은 전체 인구중에 소수잖아. 그러면 나머지 대다수는 못생겼잖아. 근데 그 못생긴 애들끼리도 급을 나눠. 저 수행사에서 은퇴하고 프리랜서 PM이 된, 자기 와이프도 키가 크고, 자기 딸도 키가 큰 그 아저씨도 잘생긴건 아니야. 근데 뭐가 잘났다고, 그렇게 키가 엄청 대단하게 큰 것도 아니고, 모델도 아닌 주제에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지 모르겠어. 근데 그런게 기본적인 조직문화였기 때문에 다들 .. 아.. 난 백인도 아니고, 키가 큰 것도 아니고, 거기가 큰 것도 아니며, 가슴이 큰 것도 아니고, 이쁜 것도 아니고, 부모가 의사도 아니고, 회장도 아니니까 애를 낳지 말아야지 그러니까 이렇게 된거지 뭐. 

 

아니, 뉴스기사에서 보니까 베트남 여자랑 결혼했는데, 나중에 몇년뒤에 한국영주권 딴다음에 조직적으로 막 해가지고 이혼 소송까지 걸어가지고 한국인 노총각 아저씨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런 기사가 있는거야. 되게 한심해보이는거야. 그러게, 자기가 덜 떨어진 사람인데 굳이 다른 나라가 아무리 극빈국이라서 몸을 팔아서까지 결혼을 하는데도 그거를 제대로 컨트롤을 못해가지고 이혼소송을 당하는 시대가 온거야. 섹스에 미친 한국인한테 사기를 치는 베트남 조직까지 생긴거야. 

아니 무슨 결혼을 섹스할라고 결혼을 하는거면은, 그게 결혼하는데 삼천만원인가를 준다면서? 삼천만원어치 주기적으로 섹스하러 다니면 되는거잖아. 왜 결혼을 해. 자기 최 측근인 여자를 살아있는 섹스토이를 산거잖아. 어떻게보면 말이야. 누군지도 모르는 저 머나먼 나라의 여자를 어떻게 믿고 삼천만원이나 주고 사와가지고 그 여자한테 당하고 있어.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 욕망이 일그러지면 인생 조진다는걸 그 기사에서 다시 깨달았지. 

 

하여튼, 나는 내가 생각해도 내가 키가 작고 못생겼잖아. 물론 누군가는 내가 예쁘다고하는데, 내 기준으로는 내가 못생긴거야. 그래서 나는 시도조차하려고 들지도 않아. 굳이 뭐, 이제는.. 이게 일을 해야지만 먹고 살고 내가 괜히 진 빚도 갚고 그런 처지가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은 연애고 뭐고 할 수가 없어. 

 

근데 그 키작고 못생기고 나보다 나이도 많고 개발 공부도 따로 안하면서 나한테 물어보기까지 하는 그 동료가 처음에는 나한테 막 술 좋아하냐는 식으로 몇번 물어보더라고. 왠지 같이 마시려고 그러는듯이, 그 기존 프로젝트에서 내가 주로 같이 담배피고 차마시던 대머리 노총각같이 말이야. 근데 내가 워낙 멀리서 출퇴근하고 매일 운전하니까 이게 물리적으로 술을 마실 수가 없는 환경인거야. 너무 좋더라고. 자동거절이 되어서 말이야. 아주 자연스럽게 이유가 생기잖아. 

 

그리고 그 전 프로젝트에서 자기 부모님이 내가 사는데 근처에 산다던 분당사는 노총각이 있었어. 자연스럽게 막 다른 언니 개발자가 나한테 차마시자고 해서 알았다고 해서 마셨는데, 다음에도 같이 갔더니 그 노총각이 있는거야. 뭐 되게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처럼 그렇게 하더라고. 근데 나랑 동갑이라는거야. 그리고 몸에서 냄새나고, 말도 이상하게 하고, 좀 이상했어. 일도 제대로 안하고 너무 대놓고 놀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혼자 뭐가 화가나서는 그만두더라고. 나한테 몇번이고 같이 차마시자고 했는데 내가 치를 떨면서 싫어했거든. 뭔가 이상해보였어. 근데 상황이 막 뭐 같이 잘 지내야한다는 식으로 그렇게 전개가 되는데 그게 싫은거야. 그래서 진짜 점심시간에도 일을 했어. 

 

아니, 못생기고, 몸에서 냄새나고, 말도 막 이상하게 하고, 일도 잘 못하고 그러는데 도무지 어디서 내가 매력을 느껴야돼? 한편으로는 그런식으로 살아도 그냥 사회생활 아무렇지도 않게 잘 하는구나, 나도 그리 노력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이렇게 막 아무렇게 다니면서, 그냥 주변에 사람들 붙들고 물어가면서 대충 대충 개발하고 다니면서 돈 많이 받으면 진짜 저 사람은 편하게 인생사네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나도 열심히 할 필요가 없겠구나 싶더라고. 근데 내가 어디 정식으로 들어가서 일할라고 해도, 내가 프로젝트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거기서 정식으로 멤버가 된 사람들도 제대로 된 사람이 없어보였거든? 뭔가 진짜 나도 저사람들 틈에서 같은 일원이 되고 싶어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은 내가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어떻게 거기서 일할 수 있냐고 물어보고, 내 시간을 잘 분배해가지고 준비해가지고 그 조직에 들어갔을건데, 마흔이 되어도 어디 진득하게 일하지를 못하는걸 보면은, 내가 봤을 때 별로였던거야. 

 

나는 진짜 내가 마음먹고 하면은 얼마나 잘할 수 있는데, 그거를 그 에너지가 너무 아깝네. 참. 괜히 이런저런데 쓸데없는데다 낭비하면서 사는 것 같아서 말이야. 근데 또 뭐 한편으로는, 내가 가치있는 일을 한다고 해서, 진짜로 가치가 있기는 한건가 싶어. 이 암석이 굴러다니는 우주환경에서 도무지 뭐가 가치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  

 

내가 이렇게 글을 쓴다고 해서, 내 주변 사람들한테 못살게 굴고 그러는거는 아니야. 그냥 그렇다 이거지. 혼자서만 이렇게 생각할 뿐이지, 그 사람들하고는 겉으로는 잘 지낸다고.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되더라고. 나이가 드니까 그래. 

 

참, 세상이 좆같은 것 같아. 나는 태어날 마음도 뭣도 없는데 억지로 태어나져서는 말이야. 나라는 사람이 속한 어떤 아이덴티티라고 해야하나, 나는 동양인이고, 여자고 키도 작고 못생기고, 학력도 개좇같고, 경력도 쓰레기고 아무튼 부모도 쓰레기고 배경도 별로고 아무튼 그렇잖아. 그런 속성을 가진 사람들 있잖아. 그런 사람들 중에 롤모델이 될만한 성공한 케이스가 없어보이는거야. 그러니까 내 동료인 키작고 못생기고 그런 남자 동료도 일을 잘했으면은 내가 존경이라도 할 수 있잖아. 배울 점도 있고 말이야. 근데 생긴데로 노네 싶을 정도로 일을 제대로 못하고, 말도 그리 제대로 못하고, 매력도 없고, 그냥 세상에서 무시당하며 살아왔어요 하고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이 구니까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 혼자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처럼 키작고 그런 여자들 보면은 말이야. 참 별로더라고. 뭐든지. 뭐 일을 잘하는 줄 알았는데 보면은 아닌거야. 그냥 별로야. 뭐든지 별로야.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살면서 무시를 당했구나. 나처럼 생긴 사람은 그렇게 못나게 행동하고 능력도 없고 가난하고 그러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겠구나 싶더라고. 

 

뭔가 긍정적인 그런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거야. 마음에 다들 우울함이 가득하고, 뭔가 그 한이 가득한 느낌이 있어. 나는 근데 한번도 찌질하게 굴진 않았거든? 그래서 막 혼자 화가 나는거야. 왜 저렇게 행동하는걸까 싶어서 말이야. 왜 저렇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같이 구는걸까 싶더라고. 뭐든 자신의 장기를 다 꺼내놓고 사는 사람같이 보였어. 어떻게든 누구한테든 걷어차일 것처럼 약자인 듯이 살더라고. 내가 보기에는, 진짜 다들 갑자기 죽는다고 해도 아무 저항없이 그냥 죽을 것 같이 사는 것 같아. 왜냐하면 뭔가 희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거야. 

 

억지로 노예같이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어. 내가 어떤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는 시리즈로 나오더라고. 근데 그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일이, 왠지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아. 그리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더라고. 그러니까 지금 노령인구가 넘쳐나잖아. 왠지 이 노령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버릴 수 밖에 없는 사건이 터질 것 같아. 나도 사실 마흔이 넘었기에, 노령인구가 전혀 아니라고는 볼 수가 없잖아. 게다가 나는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어. 얼마나 죽기 좋은 1순위겠어.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하고 뭘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거야.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나는 요즘에 그냥 오늘이 마지막이겠거나 하고 하루를 사는 것 같아. 

 

오늘 저녁부터 5번째 식빵을 만들기 시작했거든? 오늘은 발효시간을 좀 넉넉하게 가졌어. 

20분, 15분, 1시간, 15분, 1시간+알파 해서 넉넉하게 발효해가지고 식빵틀에 90퍼센트까지 부플려서 구울려고. 

오늘은 140도에서 15분간 굽고 170도에서 15분간 구울거야. 

 

그냥, 나도 외롭지만, 그간에 노총각이랍시고 달라붙은 인간들이 한 네다섯명은 된 것 같은데 진짜 너무 미안하게도 매력이 없는거야. 그들도 나한테 별로인데 뭐 이것저것 현실적으로 따져서 내가 괜찮아보였겠지만 말이야. 나는 그들이 현실적으로 따져봐도 별로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혼자인거지. 대량으로 학살당해서 죽을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지 몰랐지. 어릴 때는 진짜 하나도 몰랐어.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말이야. 

 

하여튼 그랬지. 그리고 또 이런 것도 있어. 남자들이 막 허세부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세보일려고 큰소리도 지르고 그러잖아. 나는 그게 너무 꼴보기가 싫더라고. 능력이 없으니까 허세부리고 큰소리치는거잖아. 능력이 있는데 큰소리가 나오겠어? 뭔가 그런데 소리칠 힘이 있으면은 노력을 해서 능력을 키워야할거 아니야. 가만히 있어도 능력이 있으면 여자가 달려붙지. 안그렇겠어? 나도 뭔가 능력이 있어보이니까 주변에서 그런 노총각이라도 달라붙었나보지뭐. 내가 큰소리쳐서 달라붙었겠어? 아무튼 성격도 중요한 것 같아. 매너가 없는데 어떻게 오래오래 데리고 살겠어. 갑자기 폭탄같이 터지는거랑 뭐가 달라. 

 

하여튼, 사람이 뭔가 자기가 부족해보이면은 다른 부분에서 채워가지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할 거아니야. 그리고 어른이 되는 나이면은 특히나 마흔씩이나 됐으면은 그만큼의 품격도 갖추고 그래야지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더라고. 어린애같이 말이야. 그러면서도, 얘기 들어보면은 엄청 상대방 얼굴 따지더라고. 뭐 이 사람은 주름이 많아서 싫고, 이 사람은 가슴이 작아서 싫고 뭐 이 사람은 정말로 못생겨서 싫고 그런 식이야. 자기도 못생긴주제 엄청 따져. 그러고 나한테 같이 술마시재. 나는 괜찮았나봐?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나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난 진짜 키작고 못생겼어. 빚도 많고, 사는데도 너무 시골이라서 접근성도 떨어진다고. 이런 나를 아무한테나 던져주긴 싫어. 쓰레기같이 태어나가지고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니까는, 이렇게 식빵 굽고, 갈비탕 끓이고, 열심히 피아노 배우면서 사는거야. 공부도 하고 말이야. 괜한데에 희망갖고 싶지가 않아. 

 

도무지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에 대해 왜 고민하는지 모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굳이 사람을 학살하지 않더라도 서서히 멸망하게 될거야. 인류는 멸종될거야. 지구가 멸망은 안해도 말이야. 가장 지적인 생명체인 주제에 하는 짓거리들이 모여서 만든 역사를 훑어보면은 참 별로잖아? 이게 지적인 생명체가 할 짓거리냐고. 게다가 잘생기고 예쁜 사람은 극소수이면은 실패한거아니야? 호랑이, 사자, 고양이, 다람쥐도 다 잘생기고 귀엽고, 이구아나도 귀엽더라고. 근데 사람은 왜 대다수가 못생긴거냐 이거지. 뭐가 크게 잘못된 것 같더라고. 일단은 나 자체도 별로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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