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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답답한 심정을 입밖으로 내어보다 나는 항상 친절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싸우는 것보다는 겉으로라도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다보니까 이상하게 혼자서 부글부글 끓고 앓고 있었던거야. 조금이라도 이상하면은 싸우던지 멀리하던지 했어야지, 괜히 혼자 참자고 하면서도 기분나빠하다가 나중에 터져서 더 안좋게 상황이 끝나버리곤 했어.  그렇게 이도저도 아닌 상태인게 살면서 항상 위험한 결말을 이끌었던 것 같아. 헤어지자고 했어야했는데 그걸 잘 못해가지고 내 인생을 구겨지게 만들고 말이야.  오늘도 뭔가 시작하려는 사람과의 통화에서 왜 우리가 친해지는게 힘든지를 나도 모르게 열변을 토하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요즘들어 이런저런 가벼운 인연들과의 경험들에 대해 혼자 생각하던게 점점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기 시작한거야. 대수의.. 2024. 10. 2.
집안 가꾸기에 몰두하다 요즘 집에만 오면 엄청 바빠. 조명도 새로 설치하고 가구도 옮기고 하느라 바쁜거야. 오늘은 조명을 하나 달았는데 너무 이쁜거야. 진작에 달걸. 평소에 형광등이라서 그냥 조명등만 켜고 형광등은 안켜고 살았거든. 근데 그 형광등을 철거하고, 예쁜 팬던트등을 달았어. 그게 다해서 오만 몇천원정도 든건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십자드라이버로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더라고.  난 요즘에 만나는 남자가 있었는데, 몇주째 연락을 서로 안하고 있거든. 나는 원래 안하고,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전화해서 만나곤 했는데, 이런식으로 만나는 것도 참 좋더라고. 예전에는 한 사람에게 너무 집중하고, 그 사람만 만나려고 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게 잘못된 생각이란걸 깨닫고는 절대 안그러고 있지. 왜냐하면, 뭐든 완벽한 사람은 .. 2024. 9. 28.
같이 여행가자고 하는 사람을 들었다놨다하다 요즘에 내가 유튜브로 어떤 개그 프로그램의 숏츠를 보게 되었는데 너무 웃긴거야. 두명이 나오는데, 한명은 되게 멋지게 제품설명을 하고 다른 한명은 그 옆에 딱 붙어서 못생긴 얼굴 표정을 하고는 제품 설명하는 사람을 엄청 방해하는거야. 그리고 그 방해하는 사람은 대머리야.  나는 대머리인 분들에 대해 그렇게 막 엄청 별로다, 못생겼다 하진 않는데.. 그리고 내가 사실 대머리인 남자하고도 하룻밤을 보내봤거든. 몰랐는데 갑자기 가발을 벗더라고. 너무 깜짝 놀랐어. 그 사람의 어떤 잠재적인 의도는, 그 사람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어서 하여튼 이혼을 했대. 아내가 이혼하자고 매일매일 소리지르고 화내고 자신을 괴롭혔다는거야.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나라는 처음본 .. 2024. 9. 21.
썸도 아닌데 썸처럼 되는 원인 분석 나는 진짜 나쁜 사람인 것 같다. 내 주변에 같이 놀 사람이 없단 말이지. 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겠어. 그냥 어떻게든 한번 얘기했던 사람 중에서 좀 만만하다 싶으면은 다가가서 같이 차도 마시자 담배도 피자 그렇게 할 수 있잖아?근데 나는 그뿐인건데, 상대방은 마침 이성이고 솔로라서 오해를 하는거야. 회사에서는 내가 먼저 차마시자 담배피자 말을 걸지만, 막상 나한테 술을 마시자고 물어보면 다른 사람이랑 마시라고 거절을 했단 말이다. 그런데도 자꾸 개인적으로 만나려고 하는거야.  그게 참 신기한게, 어떤 사람은 아무리 회사에서 친근하게 대하고 그래도 사적으로 절대 안만나려고 하는 사람이 있잖아. 근데 나는 그냥 심심해서, 회사 다닐 때 혼자 쉬기도 적적하고 하니까 같이 어울릴 사람도 없고 해서 어울리자고..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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