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5 아침에 웃으면서 일어난 날 어떤 날은 오해를 해서 그런건지 뭔지 아무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몸도 안움직이는거야. 요즘들어 내가 전하고 달라진 점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요리도 하고 도시락도 싸고 그럴 정도로 활력이 넘쳤는데, 이상하게 월요일에는 내가 왜 살아있나 하면서 너무 슬프기도 하고 기분도 별로고 우울해서 하루종일 일어나기가 힘들었던거야. 근데 또 오늘은 뭔가 다 풀린 것처럼 마음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이마부분에서부터 미소가 피어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일찍 일어나서 창틀도 닦았지. 원래 얼음틀이 여러개가 있는데, 얼음이 다 얼면 통에다 넣을려고 통을 하나 준비해놨거든. 근데 귀찮아서 이제까지 담아놓지도 않고 얼음틀에서 그때그때 꺼내서 쓰곤 했는데 오늘은 통에다가 다 넣어놓고 락스로 얼음틀도 소독했.. 2024. 8. 15. 혼자인 느낌 문득 프로젝트에서 말이야. 내가 막 돈을 써가면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빙수도 사주고 굳이 내가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자료도 엄청 열심히 만들고, 옷도 예쁘게 입고 간거야. 근데 그게 다 웃음거리가 되고, 매우 당연한거인데다가, 더 나한테 일을 떠넘길려고 하는거야. 나는 처음에는 몰랐어. 그런 모습이 웃음거리인줄 몰랐지. 내가 고마움을 느낀 사람도 내가 이런저런 부탁을 잘 들어주니까 계속 크고 작은 부탁을 하기 시작하더라고. 그러다가 같이 술을 마시면서는 계속 연애얘기같은 조금이라도 성적인 분위기인 얘기를 들추려고 하고, 나한테 엄청 술취해서는 집에 태워다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가라고 해도 계속 따라오고 말이야. 난 도대체 뭘 한거지? 그냥 나한테 한번 .. 2024. 8. 12. 대폭락의 날 요즘 참.. 어디선가부터 어떤 분들이 막.. 산불 얘기를 그렇게 하는거야. 산불을 말이야. 평소에 인간들이 불을 기가막히게 막 잘 꺼가지고, 나무들이 와.. 이거 참.. 살기가 좋구나 하면서 막 자라기 시작했대. 그러니까 너무 촘촘히 나무들이 자라다보니까 나중에 불이 났는데, 나무들이 땔감으로 너무 잘타는거야. 촘촘히 있어가지고 너무 다들 잘타고 그러니까는 규모가 커지고, 그래서 제대로 끄지도 못하고 그러고 있는거야. 규모가 너무 크면은 인간의 힘으로 바로 끌 수도 없는 지경이 된다구 하는거야. 그날이 오늘이야. 오늘 그냥 다 그냥 난리도 아니었어. 엔화가 오르면서 엔화로 주식을 투자하던 큰 손들이 자금을 빼고 있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하마스랑 이란이랑 미국이랑 이스라엘이랑 싸우게 되어서 전쟁위기가.. 2024. 8. 5. 나쁜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와 착한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의 차이 보면은 착한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있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1이 필요한데, 1을 달라고 했을 때 선뜻 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고, 안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인거잖아. 결국에는 그렇잖아.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기로 했냐면, 내가 줄 수 있는 건 선뜻 적극적으로 주고, 줄 수 없는거는 화를 내면서 거절한다기보다는 내가 그런 걸 줄 정도의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어필을 적극적으로 하는거지. 예전에 내 옆에 앉은 분이, 뭐 자기한테 뭐라고 하라고 하면은 엄청 화를 내는거야. 사무실이 떠나갈 정도로 말이야. 들어보면 별 것도 아니야. 근데도 그렇더라고. 근데 보면은 그게 자기한테 피해줄까봐 쉴드치는거야. 그 사람은 결혼도 하고 예쁜 딸도 대학생이고, 집도 분당에 있대. 매일 매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2024. 8. 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