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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리뷰 드디어 파묘를 봤다. 전에 보려고 했는데 밤에 보려니까 좀 무서운거야. 특히나 할아버지가 휠체어에 앉아서 "아버지~"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보다가 말았는데, 오늘따라 파묘를 봐야겠다 싶어서 제대로 분위기 잡고 편하게 앉아서 티비 크게 틀어놓고 봤어. 티빙에서 봤지.  암튼. 파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진짜 나쁜 존재는 누군가하는거야.  실제로 서로 피튀기며 큰소리로 싸우는 개들은 사실은 투견장에서 싸우잖아. 주인이 있잖아. 주인이 나쁜거잖아. 개가 나쁜게 아니잖아. 사실. 누가 죽든지간에 확률은 50퍼센트고, 둘다 불쌍한 상태인거야. 그런 생각이 요즘 좀 강하게 들다보니까 좀 안타까워. 있잖아. 돈이 문제야 역시. 돈과 힘. 그게 없으면은, 언제나 체스판에서 싸울 .. 2024. 10. 27.
식빵 만들기 두번째 도전과 멈춰버린 화장실 공사 어제는 식빵을 만들어봤다. 어떤 레시피는 식빵을 6번을 넘게 발효하고 반죽하는 과정이 있어서 번거로웠는데 이번에는 두번 발효하는 레시피를 발견해서 보고 따라했어. 그러니까 식빵을 처음에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해서 한 20분 놔뒀다가 그다음에 반죽을 삼등분하고 각각 밀대로 밀어서 최대한 길게 만든다음에 둥글게 말아서 소라빵같이 만들어가지고 식빵틀에다가 나란히 넣고 식빵틀에 90퍼센트까지 발효되면 그때 예열된 에어프라이기에 180도에 30분을 하면 된다고 하는거야. 근데 너무 예열을 세게하고 180도도 너무 높았던거야. 30분도 많았고. 한 160도에서 25분정도 하면 되는 것 같더라고. 어제 하여튼 빵 겉면이 다 타가지고 걱정했는데 속은 너무 부들부들하고, 결이 살아있도록 찢어져서 그냥 어제 다 먹어버렸지... 2024. 10. 27.
술과 담배의 효능 담배를 피운지 이제 일년이 넘은 것 같아. 요즘에는 술을 거의 안마시거든? 일단 집이 회사에서 너무 멀고 나는 항상 운전을 해야하니까 술을 마실 수가 없어. 그래서 집에서 마시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마시질 못하는 것 같아. 매일 마실 생각도 없어. 이게 이렇게 된게 담배를 펴서 그런게 아니야. 집에서 할게 많아서 술을 마실 수가 없어. 요즘에 빵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게 참 시간이 오래걸리거든. 특히 발효되는걸 기다려야하잖아. 그러면은 술을 마실 수가 없는거야.  그리고 피아노 공부를 하는데 내가 엄청 시간을 할애해서 연습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피아노 연습을 하려면 정신이 멀쩡해야지 되거든. 그래서 술을 마실 수가 없어.  또 한번은 별빛청하라는 술을 두병 사서 집에서 마시는데, 그냥 도수가 낮은 것 .. 2024. 10. 26.
믿을 사람, 못 믿을 사람 누군가를 믿어야할 때 어떻게 그런 사람을 식별할 수가 있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말이야.  예를 들면은 내가 철물점에 갔는데 젊은 사장님인데 내가 벽돌을 100개를 산다고 해놓고 생각해보니까 남으면 버리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50개만 가져간다고 했단말이야.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은 왠지 다시 가서 가져간다고 해도 그분이 내가 언제 그랬냐고 잡아떼면은 못가져가잖아. 난 왠지 그렇게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가서 거기서 다른걸 산다고 했더니 50개분의 벽돌값을 빼주는거야. 너무 고마웠어. 그런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거지.  그냥 구두로만 다 말해놓은거를 지킨거잖아. 그런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고 이런 작은 에피소드에도 나는 왜 감동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어.  근데 어떤 사람은 자기 입으로 ..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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