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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양아치의 특징

by 복gili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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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 같은 사람이더라고 하더라도, 대수의 법칙이라고 해야하나 

 

큰 수의 법칙(큰 數의 法則, 영어: law of large numbers) 또는 대수의 법칙, 라플라스의 정리는 큰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이 전체 모집단의 평균과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와 확률 분야의 기본 개념이다.

 

대수의 법칙이라는 것은 큰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이 전체 모집단의 평균에 가깝다는 거야. 

그러니까 한사람의 말을 듣고 판단하기보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다 흡수해서 평균을 내면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온다는거지. 

 

요즘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예민한 편이고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리 평범한 축에 속하지 않다보니까 괜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서 그런 것도 있어. 그래도 나는 나 나름대로 살기 위해서 조심하고 경계해야하잖아. 내가 평범하지 않다보니까 말이야. 

요즘 양아치라는게 뭔지 생각해보고 있어. 

 

양아치한테는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이 없는게 가장 큰 특징이야. 밑빠진 독과 같은 존재가 양아치야. 정성을 전혀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거야. 왜냐하면, 어떤 행동을 해도 다 당연하기 때문이야. 그순간순간 자기 기분에 따라서, 그리고 자기 이익에 따라서 움직이는데 이제까지 쌓아온 정성은 아무것도 아닌거지. 

 

그래서 양아치를 만나면, 일단은 최대한 멀리하는게 좋은 것 같아. 

운전하면서도 미친차들이 있거든? 막 갑자기 후진을 하고 그래. 그런 차를 막 내가 혼내고 싸우고 이기려고 해봤자 뭐가 나아지겠어. 나만 다치지. 도망쳐야지. 창 같은거를 위태롭게 달고 다니는 화물차를 보면 나는 흑기사다~!! 하면서 막 다른 차선으로 도망치거든. 

 

철로된 긴 창이라고 해야하나. 철근을 그냥 끈으로 휘둘러서 다니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하도 운전하면서 별의별 꼴을 다보다보니까, 그리고 겪다보니까는 일할 때도 나도 모르게 방어도 하고, 아닌척도 많이 하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가끔은 도망치는게 상책일 때가 있지. 맞서싸우다가 나만 더 아프고 손해보니까. 

 

양아치들도 그분들이 양아치 되고 싶어서 됐겠어? 먹고 사는게 힘드니까 악을 쓰면서 사는거지. 그런 사람한테 굳이 대들어봤자 나만 힘들어. 

 

평소에는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보니까 사람들이 내가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나봐. 나는 진짜 헉헉대면서, 편두통을 앓아가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힘든 소리도 하고 그랬어야했는데 안그러니까 나를 몰라주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정말 일만 할거야. 정말 정말 일에만 몰두할거야. 

나라는 사람을 일하는 사람으로 봐주질 않으면은 나는 더더욱 일만 할거야. 이렇게 가난하게 태어나서 백도 없고 암것도 없이 말이야. 맨주먹으로 사회에서 말야. 의지할 가족도 없는 상태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 그러고보니까 내가 괜히 웃으면서 산 것 같은거야. 그냥 표정도 쉬게 해줄걸 그랬어. 

 

정말 양아치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니까, 어느 순간에 보니까 말이야. 그래서 완전 후회해버렸지. 다시는 잘해주지도 말고 기대도 더더욱하지도 말자. 본연의 일에 더 충실하고 집중하자. 더더욱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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