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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외롭지만 주변에 만날만한 남자가 없는 이유

by 복gili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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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을 보면은 되게 어떤 사람은 부럽다~ 싶도록 다정해보이는 커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왜 만나지? ?? 물음표만 생기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내 주변에도 보면은 외로운 솔로들이 많은데 그러니까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골고루 있잖아. 

수학적 관점에서 보면은 그러면 뭐겠어.. -1이 있고 +1이 있어. 그럼 두개를 만나게 해주면 되잖아. 그것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들끼리 말이야. 아무 생각없이 거리상으로 봤을 때 싱글이고 남자고 여자면은 둘이 이어주면 다 해결되는거잖아. 

 

근데 그게 안되는거야.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까, 외적으로 서로 마음에 안드는거야. 그게 다인 것 같아. 일차적으로 외모가 딸리니까 다가가질 않는거야. 

두번째는 거절당할 용기가 없는거야. 그 용기가 없으니까 엄청 돌려서 말하거나 엄청나게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서 못다가가는거야. 

세번째는 너무 혼자다보니까 욕망이 너무 드럽게 구성이 되어있는거야. 그냥 가볍게 커피마시고 얘기하는 선에서 만족해야지 거기서 만족을 못하고 같이 섹스나 해야지 그런 심정으로 다가가려다 보니까 오히려 못다가가는거야. 자기가 봐도 스스로가 변태같아서 말이야. 또는 저 사람한테 돈도 뜯어내고 샤넬백도 뜯어내고 밥도 사달라고 하고 그래야지 하면서 다 뜯어낼 생각으로 다가가려다보니까 그래서 오히려 충족이 안되서 만나기가 그런거야. 

 

그리고 막 먼 미래까지 생각하면서 계획적으로 안전을 추구하려다보니까 더 못만나는거야. 

 

그러면은 도무지 아무도 못만나는거지. 

 

어쩌면은 누굴 만나려면은 그 사람과 그날 하루 아무리 뭐해도 최대 10시간 안으로 만날거 아니야? 그 안에서 어떻게 재밌게 놀건지만 생각하고 다음날은 생각을 안해야지 부담이 없는 것 같더라구. 그리고 보니까 예전에는 1인 1배우자였잖아. 근데 요즘에는 점점 그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 다들 바람을 펴서 배신을 해서 헤어지고 그러잖아. 내가 보기에는 한사람이 평생 한사람만 만나는건 말도 안되는 것 같아. 서로 모든걸 다 맞춰주기가 힘들고 뭐든게 다 마음에 들기가 힘들텐데 그러다보면 질리게 되잖아. 나는 설레고 사랑하는 마음이 참 중요하고 자주 느껴야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2년 정도만 사랑을 느끼고 나머지를 우정으로 산다는게 좀 그렇더라구. 번식장에 갇혀서 애를 낳아야하는 강아지들같은 신세랄까. 번식을 위한 교미를 할 뿐이지 그 이외의 시간은 내내 임신에 시달리고 좁은 케이지에 가둬져 살아가는 강아지 같은 삶이 결혼한 사람들 같아보인단 말이지. 이 세상이 그렇게 대를 이어져야할 필요가 뭐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 

암것도 밝혀지지도 않은 명백하지 않은 세상에서 왜 이렇게 규칙을 따지면서 질서를 지키면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면 최소한만 지키고 나머지는 자유를 추구하는게 낫지 뭐.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 중에는 돈으로 매력적인 상대방을 유혹해서 자기 욕구를 충족하면서 살잖아. 

 

확실히 혼자인 사람은 혼자인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아. 성격도 이상하고, 재산도 없고, 능력도 없고, 재밌지도 않고, 자기관리도 잘 못하고 그렇더라고. 그냥 숨만 붙어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더라구. 남한테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고 말이야. 아니면 남한테 먼저 다가갈줄은 알더라도 성격이 이상해서 손절당하고 말이야. 먼저 나한테 다가온다고 해서 다 받아주면 안된다는걸 요즘 느꼈다. 겉으로는 화기애애해보여도 자세히 말하는거 들어보면 소름끼치고, 이기적인 사람들도 많은거야. 그런 사람들한테 괜히 휘둘리다가 상처받느니 처음부터 내가 좀 나쁜 사람이 되어서 거절하고 그랬어야했는데 예전에는 순진해서 그러질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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