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영화 가여운 것들 리뷰

by 복gili 2024. 5. 26.
반응형

드디어 가여운 것들이란 영화를 보게되었다. 보고 싶었는데 유료로 봐야하나 했는데 디즈니에서 하더라구. 그래서 보게 되었지. 

일단 주인공이 원래 그 주인공은 그리 야한 영화 안나오고 약간 코믹한 이미지잖아. 그래서 아무리 다 벗고 섹스를 하는 장면이 수두룩하게 나와도 야한 느낌이 없더라구. 그 배우 자체 이미지가 되게 강한 이미지여서 그런가 섹스를 해도 야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아.. 예술 영화를 찍고 있구나 하고 보게 되는거야.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어. 

 

우리 나라 영화중에도 이렇게 엠마스톤처럼 내내 왠갖 남자랑 자고 한 나쁜 남자랑 계속 자는 영화 "나쁜 남자"라는 거 있잖아. 그 영화가 나중에 여배우를 강간하듯이 다뤘다고 해서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잖아. 그러니까는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너무 약해. 왜그런지 모르겠어. 여자들이 너무 피해자같아. 배우도 피해자야. 너무 순진하게 자라와서 그런 것 같아. 그렇게 키운 부모들이 꽁꽁 싸매고 절대 밖에 내보내지 말고 혼사날에만 내보내고 그랬어야했는데 또 그건 아니니까 이게 무슨 언행불일치, 행동부조화인가 싶은거야. 암튼 이 영화에서 엠마스톤이란 배우는 참 뭐라고 해야하지. 다 벗고 다니는데도 저게 지금 섹스를 하는건지 그냥 바운스를 하는건지 모를만큼 하나도 야하지도 않고, 저 배우 자체도 뭐 이럴 수도 있지 하면서 해보는거?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진짜 가여운 것들이 진짜로 저 영화에 너무 많이 출연하는거야. 엠마스톤이 맡은 벨라 빼고 다 가여웠어. 특히 같이 도망간 남자 있잖아. 덩컨인가 그 변호사 너무 불쌍했어. 괜히 자기 바람둥이라고 막 그러다가 나중에 사랑에 빠져가지고 집착하고 거의 죽게 생겼잖아. 나도 이해가 안되더라고. 왜 저렇게 갑자기 집착하게 되었지 싶은거야. 그냥 같이 자려고 데려가놓고서는 같이 지겹도록 했으면 됐지, 왜 배에 태우고 난리인지.. 괜히 크루즈여행하다가 벨라가 할머니 만나가지고 할머니랑 책읽다가 더 똑똑해져가지고 자기 돈을 다 탕진하게 했잖아. 

 

그 남자의 심리가 너무 이해가 안되더라구. 그리고 갓윈인가 뭔가 그분도 계속 자기 어릴 때 아버지한테 당한거 썰을 푸는데 너무 불쌍한거야.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해주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 버틴거지 하면서 가여운거야. 벨라만 빼고 다 가여웠어. 

 

나중에 염소뇌로 바뀐 장군도 가여웠고. 하여튼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는게 어쩌면 이 세상이 많이 발전됐다는 증거겠지? 

꽤나 뇌정지가 올 수 있는 플롯이 많았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뭐라고해야하지 섹스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이게 정당한거지, 그리고 그 나쁜남자 영화 찍을 때는 문제가 뭐였냐면, 그 여자배우를 스텝이랑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영화 안찍을 때에도 강간을 하고 그랬다는거야. 그냥 배우가 되고 싶은 순진한 여자를 꼬셔가지고 그게 예술이라면서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엠마스톤이 그렇게 영화를 찍었겠어?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종특이 약간, 자기 주변의 사람을 인간쓰레기로 만들어가면서 사귄다는게 문제야. 어리든지 나이가 많든지간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으로 무조건 만들어야한다는, 뭔가 드럽혀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못가게끔 족쇄를 씌우는 식으로 만드는 것 같은거야. 

 

자기가 좋아하는데도 어떻게 상대방을 그렇게 인간쓰레기로 전락을 시키면서 소유할 생각을 하는거야. 그게 미친거지. 뭘 배웠길래 인생을 그따구로밖에 못사는거야. 그 변호사도 같이 자기에는 적합하지만, 상류사회에서 같이 어울리기에는 못나보이니까 벨라를 계속 위협하면서 무시하더라구. 그러면 벨라가 아무리 어린아이의 뇌를 가졌다고 해도 그 감정을 어떻게 좋게 받아들이겠어. 자길 무시하고 짐승취급하는데 말이야.  그렇게 마음이 떠나는게 지금은 이해가 가더라고. 그런 관계는 진짜 삼개월 정도 만나면 끝날 사이이지 계속 갈 수가 없겠더라구. 같이 여행한번 갔다 오면 헤어질 사이야. 벨라가 사실 AI를 상징하는거다 그런 얘기도 있더라구.

 

그러면 뭐겠어. 벨라가 AI면은 결말 장면 보며는 엄청 무서운 미래가 펼쳐질거란 예감이 드는거야. 그 장군 말이야. 염소됐잖아. 

폭력적인 뇌는 저렇게 퇴화시키겠다는거 아니야. 

 

그리고 그 영화는 있잖아. 동양인이 출연을 안했더라고. 그래서 동양인비하 이런 뉴스도 뜨고 그랬나봐. 시상식 때 말이야. 

백인 하고 흑인하고 손잡았나봐. 전에는 노예로 부려먹더니 말이야. 뭔가 안되겠나보지. 이제는 같이 손잡고 동양인을 무찌르고 싶은가봐.

하도 참.. 얼마나 이세상이 무서운지 모르겠어. 

 

하여튼 뭔가 폭력적인데다가 자비라고는 하나도 없던 찐 과학인 아버지 밑에서 괴물로 개조되고 실험당하며 자란 남자가 만삭이 되고도 자살해버린 여자를 데려다가 그 아기의 뇌를 여자한테 이식해서 모든 기억을 다 잃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만들어줬잖아. 근데도 그렇게 집에 갇혀사는데도 왠갖 남자는 다 만나고 사는게 이뻐서 그런거지. 외모가 참 중요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