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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죽음에 대해 노래하는 노래를 듣다. 장례희망

by 복gili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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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유튜브쇼츠에서 청룡영화제 축하공연 영상을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었어. 죽음에 대해 노래하는 건 별로 없잖아. 요즘 나는 이별에 대한 노래를 많이 듣고 있거든? 그렇게 된게 뮤직카우에서 이별에 대한 노래가 꽤 있더라고. 근데 엄청 주가가 저렴해. 5000원짜리도 있어. 이별에 대한 노래는 이상하게도 저렴한 편인거야. 대놓고 제목이 이별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그렇더라고. 그래서 한곡씩 매수해놨어. 그래봤자 다 합해서 10만원도 안되는 것 같아. 

 

그런데 그 악동뮤지션의 노래는 완전 죽음에 대한 노래인거야. 이제까지 들어본 노래중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친구의 죽음, 가족의 죽음을 그리워하면서 하늘에서는 잘 지내고 있나요 이런 식의 안부인사격의 노래가 많았던 것 같은데, 대놓고 죽었을 때 장례식에 대한 희망사항을 노래하다니, 이게 진짜 이분이 앞으로 인구분포가 지금 노인층이 많다보니까 그분들을 타겟팅으로 하여 전략적으로 발표한 노래가 아닐까 싶은거야. 한 가까이는 5년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을 것 같으니까는 장례문화도 서양식으로 바뀌고 그럴테니까 그때 장례식장에서 틀을 음악으로서 미리 만들어놓은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 

 

요즘 내가 일하는데에서는 보면은 나이든 사람, 중년증이 많아. 근데 일하는 방식이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고, 대화도 잘 안통하고, 일도 잘 못하고, 그냥 뻐팅기는 식으로 일을 하는 것 같더라고. 내가 좀 충격먹은거는, 노트북을 자기거를 가져와서 일을 해야하는데, 그 사람이 돈을 적게 받는 것도 아니고 나처럼 빚이 많은 사람도 아니거든? 노트북이 성능이 너무 안좋아서 계속 꺼지는거야. 근데 그거를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그냥 아, 노트북이 자주 꺼지네 하면서 모든 것의 원인을 노트북으로 돌리는 것처럼 얘기하더라고. 뭐 저딴게 다있지? 그냥 좀 챙피했어. 자기가 일을 못하는 것도 일을 못하는게 원인이 아니고, 그냥 여기랑 자기가 안맞다고 하는거야. 어찌보면은 되게 긍정적으로 사는 것 같아보이는데 어찌보면은 저렇게 일하면은 안되잖아. 저런 사람때문에 나까지 무시를 당하는거였구나 싶었지. 나이가 들면은,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곳의 허점을 파악해선, 그걸 역이용하면서 이득을 챙기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 순간순간은 자신이 이익을 취하기는 하지만, 바깥에서 볼 때는 그 나이대의 사람들은 그냥 영악하구나.. 그런 사람들한테 이제 기회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광의의 결론이 내려져서 점점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어느정도 연식이 쌓이면은, 역으로 도와주듯이 일할 수도 있는거잖아. 근데 계속 자기는 어린애처럼 일을 잘 시켜야지만 잘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면은, 그러면은 어린 사람한테 돈 조금 주고 쓰지 나이든 사람을 왜 쓰겠어. 말이 안되잖아.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사라지는구나. 그 사람들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서 말이야. 내 옆에 내 밥줄을 끊는 사람들이 버젓이 일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살 날이 얼마 안남은거야.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고 있으니까. 그래서 이런 죽음에 대한 노래를 듣는게 좋더라고. 그리고 악뮤의 파노라마라는 노래도 장례희망하고 세트격인 노래인데, 꽤 잘만들었어.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해봐야해!" 이 가사가 참 와닿더라고. 그래서 어제 바닷가 산책도 하고 왔지. 졸음운전하면서 꾸역꾸역 힘들게 돌아다니긴 했지만.  

 

저 일못하는 사람도, 일하는데서 하고 싶은데로 일해보는게 버킷리스트였을 수도 있잖아. 그걸 내가 방해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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