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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폭락한 날 2년 전인가.. 주식이랑 코인 투자공부를 하고 천원으로 투자도 해보면서 계속 시장 흐름을 익혔다. 전쟁이 나면 원유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고, 코로나가 터지면 모든 기업이 다 파산할 것처럼, 증권회사가 파산할 것처럼 폭락하다가 갑자기 내린 만큼 폭등을 하고, 코로나 관련주인 백신과 마스크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뭔가 한우가 아프다 싶으면 닭과 관련된 주가가 급등하고, 여행좀 가겠다 싶으면 항공사와 여행사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고, 다들 화장 좀 하겠다 싶으면 화장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을 한다. 그리고 뭐, 누가 신약을 개발했고 임상테스트에 돌입했다고 그러면은 급등을 하고, 그에 투자한 기업의 주가도 급등을 한다. 그리고 코인이 오르면, 코인 거래소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 전쟁이 나면은 방산.. 2023. 10. 27.
직장인이 돈을 아끼는 방법 어릴 때는 커피라는걸 마셔본 적도 없고, 탄산음료가 좋았을 뿐인데 고등학교 때 공부하느라 레쓰비에 빠져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굳이 커피를 비싸게 사서 마실 생각은 안했었지. 그러다가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카페를 이용하게 되었고, 친한 선배동료언니와 매일 어울리고 싶어서 저렴한 카페에 가서 매일매일 커피를 사마셨던 것 같다. 그 언니가 담배도 안폈고, 유부녀라 자유시간도 없어서 술도 마실 수 없다보니 대체재로 오전시간에 만나서 커피를 마시러 가는 길에 대화도 나누고 했던게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비싼 카페에 가기 시작했다. 한잔에 사천원이 넘는 커피를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게 되었고, 그래야지만 내가 좀 자존감이 생기는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커피원두의 산.. 2023. 10. 24.
직장인의 5000원 짜리 구내식당 점심과 만원짜리 점심 어릴 때, 초등학교 때에는 급식이 나왔는데 그때 그렇게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걸 꼭 먹지 말아야겠다는 둥, 왜 이런걸 먹냐는 둥하면서 투정하면서 먹진 않았던 것 같다. 예전에 생각나는게 뭐냐면, 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집에 엄마가 없다보니까 아빠도 다른데서 살면서 일을 하다보니, 오빠와 내가 둘이서 살게 되었는데, 오빠가 나한테 도시락을 싸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요리할 줄을 모르는 사람인데 나한테 그러니까.. 어느 날은 갈치를 구워서 그 토막으로 굽고 그 한토막을 반절로 잘라서 내 도시락과 오빠의 도시락에 나눠 넣은건데, 나중에 오빠가 집에 와서는 왜 그런식으로 도시락을 쌌냐면서 나를 때리는 것이다. 왜 나한테 도시락을 싸라고 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는데 맘에 안든다고 때리는 것도 이해가 안되서, 결국 지.. 2023. 10. 15.
아침에 일하고, 새벽에 일하고, 그 다음 아침에 일했을 때 생기는 일. 예전에는 야근을 그렇게 했다고 한다. 집에도 안가고 계속 앉아서 붙들고 며칠내내 있는거.. 그게 일이 되나 싶은데.. 실제도 되긴 했다. 나도 프로젝트 오픈할 때 쯤에 눈치주는 고객사 상주 담당자때문에 새벽까지 일을 해야했고, 야근한지 일주일이 넘어서야 프로젝트를 위한 신성한 의식이 끝났다라고 인정을 받은 기분도 들었고, 그동안 해결한 것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요즘의 나의 문제는, 원래 나는 40살이 되면 죽으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 이상 사는게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노화가 된다는 것은, 생명체인 나에게 있어서는 죽으라는 신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주변에 나이든 사람들을 보면, 다들 지혜로워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생에 찌들어보였고, 그게 멋있지 않았다. 점점 생활고에 시달리고, 건강문제..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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