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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95

주말근무와 연두색간판 힘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힘이라는 것은 의사결정에 좀더 내 의견이 반영된다는 거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 같아. 힘을 갖기 위해서 말이다. 아무리 그런 힘이 없는 존재더라고 하더라도, 정치색을 갖추는 사람들은 결국은 살아남고 싶어서 그렇게 된거지. 그러니까 그사람들하고 어울리려면, 무조건 져주거나, 아니면 나도 누구편인지 확실히 해야하는 거였지 뭐. 근데 살면서 나보고 어떤 편에 가담해라거나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선거철에 누구 찍으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은 있었어도 나한테 계속 와가지고 어떤 편이 되어야한다고 강요하거나 설득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어. 왜냐하면 내가 여자이고 사회적 배경도 좋지도 않고, 부모님도 가난하고, 집안도 별로고, 내가 .. 2024. 4. 21.
인생에서 누려야할 것과 공부와 운동사이에서의 갈등 나는 처음에는 부모님이 나에게 기대치가 -1000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내가 죽어도 슬퍼하지도 않을 사람들이었고.. 그게 그렇게 된게 그들은 결혼해서 행복할 줄 알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갈등과 차별과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과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그 둘 사이를 갈라놓고 그런 와중에 애는 있고, 그애는 방치된채로 자라게 되는거지. 그래서 남들 다니는 학원도 못다니고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도서관에 혼자 가서 책읽는 것 밖엔 없었던거야. 가서 엄청 효과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하늘이 나를 도운거야. 영화 점퍼에서도 5살때 엄마가 집을 나가서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함께 소극적인 성격으로 자란 아이가 가장 위험한 순간에 도서관으로 순간이동을 한걸 보면 그 영화에.. 2024. 4. 20.
양아치의 특징 아무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 같은 사람이더라고 하더라도, 대수의 법칙이라고 해야하나 큰 수의 법칙(큰 數의 法則, 영어: law of large numbers) 또는 대수의 법칙, 라플라스의 정리는 큰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이 전체 모집단의 평균과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와 확률 분야의 기본 개념이다. 대수의 법칙이라는 것은 큰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이 전체 모집단의 평균에 가깝다는 거야. 그러니까 한사람의 말을 듣고 판단하기보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다 흡수해서 평균을 내면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온다는거지. 요즘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예민한 편이고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리 평범한 축에 속하지 않다보니까 괜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 2024. 4. 19.
내가 좋다며 먼저 연락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다 생각해보니 그랬어. 나도 내가 암것도 아니고, 노력도 안하고 대충대충 하고 살 때는 주변에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잘사는 것 같은 사람있잖아. 그런 사람 중에 워낙 성격이 좋아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한테조차도 친절한 사람들한테 반해서 친해져야지 하고 쫓아다녔던 것 같아. 남자고 여자고 말이야. 근데 그때 나는 나를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아무 노력도 안했던 것 같아. 아니 했어도, 그게 제대로 된 노력이 아니었어.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뭔가 선물을 사주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그 사람들이 나한테 더 베풀고 그랬던 것 같아. 지금 나이들어 생각해보면, 어쨌튼 부자도 아니고 아무리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서로 주고받으면서 지내야지 한쪽만 일방적으로 베푸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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