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 마개조의 밤을 보며 느낀 점 나는 어릴 때, 주변 가족 친척들이 그리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어. 그냥 소시민. 가난한 소시민들이었지. 우리 엄마 아빠는 식당을 했고, 고모는 화장실 청소부, 고모부는 경비원 이런식이었지. 고모들이 두분 있는데 큰고모는 전업주부였고, 큰고모부를 본 적이 없어. 집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어. 종합적으로 봤을 때 말이야. 집도 그리 좋은 집도 아니었고. 그래서 어릴 때는 그냥 도서관에 가서 책읽거나 밖에 놀거나 그게 다였거든. 경쟁을 해야한다라는 어떤 압박감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자라온거야.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연애자체도 경쟁하듯이 하는 느낌? 연애에도 갑과 을이 있는 그런 상황에 계속 놓이는거야. 너무 짜증이 났지. 그렇게나 이세상이 서로 손해를 안보고 살려고 아둥바둥대는 곳인지 몰랐지. 일.. 2024. 11. 3. 계란후라이 해먹은 날 요즘에 계란후라이를 한번도 한 적이 없었어. 2구짜리 계란후라이 전용 후라이팬이 있는데도 말이야. 근데 오늘은 아침에 딱히 미리 만들어둔 반찬이 없어서 계란후라이랑 묵은지볶음하고 김하고 같이 밥을 먹은거야. 너무 맛있었어. 오랫만에 기본으로 해먹었더니 맛있더라고. 그런데 내가 운동을 하나도 안해서 그런지 살이 찌는게 느껴지는거야. 배도 나오고. 살이 찌면 문제가 뭐냐하면, 배가 계속 고프고, 그러니까 뭘 먹게 되고, 살이 쪄서 몸이 둔해져서 그런지 금방 피곤해지잖아. 그러니까 더 운동을 안하게 되더라고. 운동을 해야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일하는데가 아무래도 많이 걷게 될 것 같아서 자동으로 운동이 될 것 같아. 예전에 하루 출근하고 안한다고 취소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때 내가 제시간에 맞춰서 도착.. 2024. 11. 2. 머리결이 좋아진 날 오늘은 미용실에 갔어. 오늘 아침부터 진짜 공인인증서 때문에 엄청 짜증나서 결국 일년에 한번도 갈까말까한 신한은행에 간거야. 이제 은행갈일이 없잖아. 근데 간거지. 머리도 안감고 갔어. 와서 공사를 할려고 말이야. 근데 그러다가 갑자기 마트에 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마트에 갔는데 거기 미용실이 있잖아. 거기서 머리를 자르게 되었어. 원래 내 머리가 짧은편인었는데 그냥 단발로 짜르고 오래 기르다가 자르고 그런 식이었거든. 이번에도 그럴까 하다가 등판까지 오게끔 자르게 되었어. 원래는 허리까지 자랄까말까 그 단계였거든. 근데 이게, 머리를 기르면 기를수록 머리숱이 적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 보면은 머리카락이 끊어지는거야. 힘이 없어서. 요즘에 공사하느라고 머리를 하루에 두번 감은 적이 있는데 너무 아슬아슬하.. 2024. 11. 1. 식빵 만들기 3번째 저녁에 식빵을 만드니까 자정이 되어서야 완성이 되네. 한 4시간은 걸리는 것 같아. 하나 만들려고. 오늘은 안태울려고 엄청 노력을 했는데, 반죽에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반죽이 너무 질게 된 것이다. 생각해보니까 버터를 조금 더 넣은게 그게 문제였어. 버터도 막 엄청 부드럽게 말랑한 상태에서 반죽하니까 전체적으로 질었던거야. 그리고 반죽기로 반죽을 하는데 3단으로 나중에 세게 돌려서 그런 것 같다. 이게 글루텐이 생성될때까지만 하면 되는데 다 파괴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중간에 성형을 할려고 반죽을 꺼냈는데 너무 질어서 밀가루를 좀더 넣고 발효를 시켰더니 세시간이 되어도 더디게 부풀더라고. 그래서 결국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부풀지 않은 상태에서 170도에 20분 정도 구웠거든? 근데 윗면, 옆면은 타지 않.. 2024. 11.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