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 별자리 연애운세는 진짜 맞는가? 오늘은 잠깐 바닷가 산책을 하고 왔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종일 운전을 했지. 너무 힘들었어.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 꿀잠을 잤는데, 운전대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잤는데도 집에서 자는 것처럼 너무 편하게 자서, 내가 차에서 자고 있는지도 몰랐던거야. 그만큼 피곤했어. 두시간을 넘게 운전을 하는건 참 힘든거야. 강릉에 갔다왔어. 바닷가 지역에 가게 되면, 언제가 가장 소름끼치도록 좋은 순간이냐면, 바로 파도가 치는 푸른 바다가 갑자기 나타날 때이지. 그리고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2층에 올라가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가 좋은 것 같아. 오늘은 이상하게 춥지도 않고, 원래 강원도쪽 도로만 가면은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엄청 불고 그랬는데 오늘은 안그러더라고. 암튼 .. 2025. 1. 11. 걷기 운동 전에는 꽤 많이 걸어다녔는데. 그때 서울에서 살았고, 차가 없어서 엄청 걸어다녔지. 한강 가까이 살아서 한강 구경하며 산책도 많이 했어. 석촌호수 근처에서 일할 때 점심에 한바퀴 돌면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 근데 지방에서 사니까, 여기는 걸어다닐데가 없거든. 인도가 없어가지고 위험해. 버스정류장 근처에 인도가 없었어. 그리고 사망사고 주의 표지판이 빨갛게 있었지. 어느순간 버스정류장 가는 쪽에 인도가 생기긴 했어. 그리고 여기 건물밖에 걸어다니는 사람들 보면은 조금 무서워. 괜히 나한테 치근덕댈까봐. 내가 사는 빌라 맞은편 빌라의 어떤 강아지 기르는 못생긴 남자가 내가 나갈 때마다 개를 데리고 나오는데 너무 타이밍이 기가 막힌거야. 내가 나중에 밤에 옥상에 올라가서 전화를 하면서 맞은편 빌라에 사는 어.. 2025. 1. 11. 막막한 날 오늘 퇴근길에 혼자서 생각한게, 만약에 과거로 돌아가서 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야하는가? 하면서 나한테 물어본거야. 일단은 오피스텔을 매수하러 돌아다닌 날로 돌아가서 그냥 집에 다시 들어가게 만들거야. 그런거 하지 말라고. 그냥 그때 내 직업을 때려쳤어야했어. 근데 과거로 돌아갈거면은 더 전으로 돌아갈 수 있잖아. 그럼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결심한 날로 돌아가서 결심을 취소시키는거지. 미래의 나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설득할거야. 그렇게 하나하나, 내가 괜히 결혼을 결심한 날로도 가서, 결혼 안하고 그냥 하던 일 하는걸로 설득하고 싶어. 그렇게 과거로 과거로 가다가, 내가 태어날 수 있는 난자 정자와의 만남일 때, 다른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게 양보해주는 걸로 끝내주고 싶어. .. 2025. 1. 6. 못난이 속에 휩싸여 살기 나는 엄마가 두명이었다. 키워준 엄마와 낳아준 엄마. 입양된건 아니지만, 친척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지. 근데 두명의 성향이 너무나 달랐어. 한명은 자기 세계관속에서 허우적대며 사는 착각에 빠진 사람이고, 나머지는 철저하게 현실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었지. 나도 여자라서 여자들이 도대체 누굴 롤모델로 삼아 살 수 있겠어. 엄마가 가장 큰 영향을 주잖아. 요즘의 시대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이 갖출만한 어떠한 것이고 나한테 영향을 준게 없는 사람들이야. 그냥 사회 루저였어.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아. 단지 잘한 점은 결혼을 안해서 붙박이처럼 루저가 되지 않은게 다행이고, 내 이런 패배자같은 모습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아서 다행이지. 요즘들어서 못난이 속에서 휩싸여 산다는 기분이 드는거야.. 2025. 1. 5. 이전 1 2 3 4 5 ··· 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