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 회식 자리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나는 어릴 때는, 누가 이런거 알려주는 사람이 없잖아. 가족끼리 먹을 때 그냥 쿠사리 엄청 듣는거 말고는 딱히 그게 진짜로 지켜야하는 예의인지 뭔지보다 그냥 어른은 항상 나를 혼내려고만 하는구나 그 결론만 나고 기분만 나쁜거지, 아, 사회생활할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내가 차곡차곡 기준을 쌓지를 못했던거야. 근데 나이가 들어서 어린 사람들하고도 같이 밥을 먹고 그런 자리에서 문득 어떤 사람은 싹싹하다라는 느낌이 들고, 어떤 사람은 그냥 가만있기만 하네, 말도 기분나쁘게 하네, 밥도 맛없게 먹네 하고 같이 밥먹기가 싫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냥 같이 첨 만나서 밥먹는데도 환대받는 기분이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더라고. 나는 어릴 때의 나는 분명 그냥 이기적이고 버릇없는 사람이었을거야. .. 2024. 12. 23. 일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 예전에는 나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어서인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지 전혀 몰랐거든. 신경도 안쓰고 말이야. 근데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은, 다들 서로 어떻게 일하는지 평소 근무태도는 어떤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투덜투덜대더라고. 보면은 다들 물경력 코더라고 하대하잖아. 예전에는 야근하고 주말출근하고 쉴 틈없이 바쁘게 일 했는데도 그게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동종업계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대충 일한다고 해서 나까지 매도당하는게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살펴보기로 했지. 보니까는 아침에 차마시러 한시간 삭제하고, 점심에 한시간 반동안 놀다가, 오후에 한시간동안 차마시고 오는거야. 그러면은 하루에 몇시간을 일하는거야? 근.. 2024. 12. 21. 자고 싶어서 만나는 여자 또는 남자 내가 너무 민망해가지고 내가 쓴 일기같은 글 중에 섹스라는 단어가 들어있고 그런게 두어개 있는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검색해서 보는거야. 블로그 앱만 딱 들어가면은 두 제목으로 된 글이 상위에 떠있어서 너무 민망한거야. 실제로 내가 나중에 읽어보면은 다 쓸데없는 얘기로 마무리하고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는 글이라서 글 제목하고 전혀 안어울리거든? 진짜 궁금해서 찾아서 읽었을텐데 미안하기까지 한거야. 근데 그 글로 유입한 검색어중에 "자고 싶어서 만나는 여자" 라는 검색어가 있더라고. 진짜 우리 사회가 어쩐지 드라마도 사극이 대다수잖아. 사극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사람들이 마음이 건강하질 못한 것 같아. 그렇다고 해서 조선시대이전의 사회가 건강하질 못했다를 의미하는건 아니야. 그냥, 충분히 개방적인 사회가.. 2024. 12. 19. 로봇같은 삶 요즘 나는 너무 규칙적이어서, 로봇같단 생각이 든다. 어제는 피곤함이 절정에 달하는 때였는데, 어제 달도 막 노란색 보름달이 낮게 떠있더라고. 크게. 그래서 그런지 더 싱숭생숭하면서도 퇴근길이 막혀서 정신을 놓다시피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야할 일은 하고, 계속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런 생각도 하면서 살고 있지. 회사에서는 내가 맡은 일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쉬운 일인건지 분명 같은 분량을 배정받아도 내가 빨리 끝내고 혼자 놀고있더라고. 며칠째 놀면서 처리 해야할 개인사도 보고, 이것저것 카드 혜택도 알아보고 했다. 내가 하는 일은 주로 레거시를 최신 기술로 바꾸는 식인거야. 그러니까 레거시 코드도 잘 해석해야하고, 최신기술로 변환을 잘 시켜줘야해. 그렇다보면은 이게 결국에는 역사.. 2024. 12. 18. 이전 1 2 3 4 5 6 7 ··· 55 다음 반응형